
당내 성 비위 사건이 벌어진 조국혁신당은 14일 조국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2명, 위원 6명 등 총 9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혁신당의 14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부위원장엔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서왕진 원내대표가 선임됐다. 위원엔 김호범 혁신당 고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세월호다큐 ‘침몰 10년, 제로썸’을 제작한 윤솔지씨, 정한숙 혁신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당직자 간 직접선출자 1인이 인선됐다. 엄 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 과반인 5명이 여성이다.
당은 “비대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신뢰 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해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법조계 인사를 모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