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서왕진 원내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혁신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비대위 구성안을 공개했다. 엄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출신이다.
비대위원으로는 △김호범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윤솔지 세월호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제작자 △정한솔 사회적 협동조합 지식과 세상 사무처장 등을 지명했다.
아울러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한 명을 당직자들이 스스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남은 비대위원 한 자리를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비대위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이 다수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성비위 파문 수습이라는 비대위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새 비대위 첫 회의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된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비대위 구성 의미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