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2루타를 뽑아내며 5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8월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장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이다.
이정후는 3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4회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팀이 6-1로 리드하던 6회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내준 뒤 2구째를 타격했다. 왼쪽으로 날아간 공은 아슬아슬하게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졌다가 튕겨 펜스를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이정후의 시즌 26번째 2루타다. 내셔널리그 최다 2루타 8위다.
다음 타석에 선 패트릭 베일리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이정후는 홈 베이스를 밟았다.
마지막 타석인 7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8월 들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장타를 뽑아내며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사흘 연속 2루타, 전날은 3루타를 쳤다. 이정후의 8월 기록은 20타수 9안타, 타율 0.450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총 안타 11개를 생산해 8-1 대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57승57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