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먼시(LA 다저스)가 다저스의 전설이 남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먼시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4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5타수4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는 먼시가 다저스에 온 뒤 기록한 통산 19번째 멀티홈런 경기였다. 이로써 먼시는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이전한 1958년 이후 마이크 피아자가 갖고 있는 팀 최다 멀티홈런 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해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무릎을 다친 먼시는 이후 재활을 거쳐 전날 MLB 로스터에 등록됐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던 먼시는 이날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먼시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이아 2-2로 맞선 3회말 1사 3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먼시는 7회말 1사 1·2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고, 8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또 안타를 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를 12-6으로 완파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경기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