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서린을 내세울 것이다"
인디애나는 지난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었다. 1라운드부터 치열하게 싸웠다. 점수 차가 아무리 벌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실제로 결과도 좋았다. 10점 차, 15점 차, 20점 차 뒤지고 있어도 뒤집는 엄청난 저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25년 만에 NBA 파이널에 올랐다.
파이널에 오른 인디애나는 1차전부터 저력을 선보였다. 39분 59초간 우위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0.3초 전,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의 득점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그러나 이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면서 2승 3패로 6차전을 맞이했다. 홈에서 치른 6차전에서 승리한 인디애나는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7차전을 넘지 못했다. 7차전보다 더 뼈아픈 것은 에이스 할리버튼의 부상이었다. 그것도 아킬레스건 파열로 다음 시즌까지 코트에 못 나오게 됐다. 팀의 간판스타의 시즌 아웃은 인디애나에 치명타였다.
에이스이자 메인 핸들러인 할리버튼의 시즌 아웃으로 큰 공백이 생긴 인디애나다. 선수들이 힘을 합쳐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 이에 릭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리그 3년 차 가드, 배너딕트 매서린(198cm, G)을 주목했다.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Caitlin Cooper'와 인터뷰를 통해 "할리버튼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주전 슈팅 가드가 필요하다. 나는 3년 차 가드인 매서린을 내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 첫날 그와 통화했다.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와도 통화했다. 나는 그들에게 매서린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다고 전했다. 매서린은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그는 훌륭한 득점원이다. 만약 그가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를 돕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다. 그의 활약이 필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라며 매서린의 선발 기용 사실을 선포했다.
매서린은 데뷔 시즌 때부터 주로 벤치에서 나와 평균 16.7점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16.1점을 기록하며 벤치와 주전을 넘나들었다. 그의 득점력은 확실하다. 다만 수비와 팀 플레이에 초점을 둬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할리버튼의 공백을 매서린과 다른 인디애나 선수들이 얼마나 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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