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도 매킬로이도 상금은 이 선수를 못 넘었다…LIV 소속 니만 시즌 골프 상금 1위

2025-08-06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상금은 이 선수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골프 선수는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호아킨 니만(칠레)이다.

6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365는 올 시즌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는 니만이라고 보도했다. 니만이 올 들어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은 2121만2762달러(약 295억원)에 달한다.

올 시즌 세계 남자 골프를 이끌고 있는 선수는 단연 셰플러와 매킬로이다.

셰플러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 포함 4승을 거두며 세계 최강자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도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셰플러와 양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니만에 못 미친다.

셰플러가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은 1920만2883달러로, 니만 보다 200만달러 이상 적다. 시즌 상금이 1615만6418달러인 매킬로이도 니만에게 500만달러 넘게 뒤처져 있다.

니만의 올 시즌 성적이 셰플러나 매킬로이에 비해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 이는 PGA 투어와 LIV 골프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 성적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셰플러는 4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디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마스터스에서 4위, US오픈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4개 대회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한 번도 없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매킬로이는 디오픈 공동 7위, US오픈 공동 19위, PGA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라 ‘톱10’을 기록한 니만은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29위에 올랐지만 US오픈과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PGA 투어에서 128개 대회 출전에 2승을 기록한 니만은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한 뒤에는 펄펄 날고 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출전한 43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5799만427달러(약 806억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 성적이 좋다. 지난 2월 열린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니만은 싱가포르와 멕시코, 버지니아에 이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대회에서 5승째를 기록했다. 개인전 우승상금이 400만달러에 달하는 LIV 골프에서 시즌 5승을 거둔 니만은 개인전 상금 2위인 브라이슨 디섐보(972만 1643달러) 보다 2배 이상 많은 상금을 모았다.

LIV 골프는 PGA 투어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54명의 선수가 출전해 3라운드 경기로 대회를 치른다. 세계적인 스타 선수도 PGA 투어에 비해 적다. 이같은 환경이 니만에게 특히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