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소버린 AI, 국가경제 펀더멘털 좌우할 핵심”

2025-08-31

“민관이 함께 이뤄낸 정보통신기술(ICT) 성공 신화를 인공지능(AI)에서 다시 써야 한다.”

세계 AI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갖기 위한 '한국형 소버린 AI' 성공 동력이 정부·기업 간 'AI 원팀'에 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형 소버린 AI가 향후 국가 경제 펀더멘털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수 있어 빠르고 과감하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국형 소버린 AI의 성공이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과 과감한 추진력에 달렸다는 시각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정부가 글로벌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추진하는 소버린 AI가 향후 국가 AI 경쟁력의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민관이 유기적인 원팀으로 뛰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컸다. 전자신문이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전자신문 1만호 기념 컨퍼런스'는 이 같은 인식을 재확인하는 장이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선도국인 미국과 중국에 버금가는 AI G3로 도약하기 위해 민간 투자와 혁신의 과감한 마중물 역할을 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가 AI 대전환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과거 ICT 성공신화를 썼던 것처럼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AI는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 경제의 펀더멘털”이라며 “AI 생태계 경쟁력 확보는 더 많은 기업의 탄생과 고용 확대,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확실한 소버린 AI 파트너 국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K콘텐츠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듯 모든 국가가 추구하는 소버린 AI에서 한국이 파트너 국가가 돼야 한다”면서 “더 도전적인 소버린 AI를 실현할 역량이 충분한 만큼 민관이 빠르고 과감하게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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