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안현민(KT), 송성문(키움)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3-0 리드를 잡았다.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4회 선두타자 리드오프 신민재의 안타, 2번 타자 안현민의 2점 홈런, 3번 타자 송성문의 솔로 홈런이 연달아 터졌다.
대표팀은 3회까지 상대 선발 소타니 류헤이(오릭스)를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했다. 모든 이닝이 삼자범퇴였다.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초, 대표팀은 일본의 바뀐 투수 모리우라 다이스케(히로시마)를 만나 타격감을 터뜨렸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카운트 2B로 몰린 상황에서 3구째를 타격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대표팀의 첫 안타다.
막혔던 혈이 뚫리자 후속 타선이 기회를 이어갔다. 안현민은 볼카운트 1B-1S에서 모리우라의 3구째를 타격해 좌중간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곧이어 타석에 선 송성문이 재차 모리우라의 3구째 직구를 때렸고 이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큰 타구로 이어졌다.
후속 타선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대표팀은 3-0 리드를 잡고 4회말로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