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대표팀 대표 우완 곽빈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평가전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14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공식 회견에서 곽빈이 1차전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곽빈은 지난 7일 고척돔에서 열린 체코와 평가전 1차전에도 선발로 나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곽빈의 일본전 선발은 당시 이미 정해져 있었다. 류 감독은 차후 변수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곽빈의 일본전 선발 내정 보도를 공식 발표까지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류 감독은 일본과 평가전에 대해 “최근 우리 대표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했다. 어느 시점보다 내년 WBC가 중요하다”면서 “KBO리그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다. 이번 경기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고, 보답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감독과 회견에 함께한 대표팀 주장 박해민은 “도쿄돔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지만 과거”라며 “한국 야구는 앞을 보고 나아간다. 두 경기를 한국 야구가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계기로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역대 가장 젊은 선수들로 꾸린 이번 대표팀 구성에 대해 “어리다고 해서 져도 되는 건 아니다. 국가를 위해 뽑혔다면 승리를 위해 경기해야 한다”면서 “어린 선수가 좋은 경험을 하고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가진다면 내년 WBC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좌완 소타니 류헤이가 선발로 나선다. 올시즌 오릭스에서 8승 8패 평균자책 4.01을 기록했다. 시속 150㎞대 초반 빠른공과 포크볼이 주무기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국은 내년 3월 WBC에서 라이벌이다. 이틀 동안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시절 한국에 고배를 마실 때도 있었다. 올림픽 준결승 때 코치로 있었는데 졌다. 한국은 상당히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바타 감독은 주목하는 한국 선수로 “올해 결과가 좋아서 뽑힌 노시환과 체코전 때 신선하다고 생각한 안현민”을 꼽은 뒤 “내일 경기에서 가까이에서 보는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바타 감독과 함께 참석한 일본 대표팀 내야수 마키 슈고는 “어릴 때 올림픽을 봤을 때 한국과 일본은 라이벌이었다. 대표로 들어온 이후 한국에 절대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 선발 곽빈을 거론하며 “내일 대결을 기대한다. WBC로 이어질 경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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