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의료데이터 전송 기술 'KR Core V2', 정식 표준 등록

2025-07-18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우리나라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데이터에 대한 전송 기술 'KR Core V2'가 오는 9월 표준으로 정식 등록된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의료정보원은 지난 14일 열린 HL7 Korea 행사 'FHIR 커넥타손'에서 총 7개 의료기관, 기업이 함께 KR Core V2에 따라 의료정보를 잘 주고받을 수 있는지 직접 시험했다. 챰여기관 모두 문제없이 의료정보 교류에 성공하였다. 특히 수술·처치, 검사, 검체 등 의료현장에서 자주 다루는 핵심 정보들을 더 정확하고 일관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건의료정보원은 KR Core V2 출판 완료 후에도 전자의무기록(EMR) 인증제, 건강정보 고속도로, 진료정보교류 등 보건의료 정책사업과 연계해 FHIR 기반 의료데이터 표준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HL7 Korea FHIR 커넥타손에 지원한 KR Core V2 지원 도구를 내년에는 국내외 개발자와 의료기관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보표준관리시스템(HINS)에서도 제공한다.

염민섭 보건의료정보원장은 “KR Core V2의 공식 표준 출판은 국내 의료데이터 기술표준 고도화와 국제화를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로 보건의료데이터 품질 향상·상호운용성 생태계 조성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용어·서식·기술 전반에 걸친 보건의료데이터 표준을 제공하고, 국가표준 확산과 현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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