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타박’ SSG 화이트 말소…“통증 있고 힘 안 들어가”

2025-08-05

강한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타박 소견을 받은 SSG 선발 미치 화이트가 말소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5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화이트는 아직 팔에 통증이 있고 팔에 힘이 잘 안 들어간다고 한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말소했다. 로테이션도 한 차례 거르고 나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화이트는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 등판해 투구하다가 두산 양의지가 친 빠른 공에 오른팔을 맞았다. 응급처치를 받고 바로 마운드를 내려간 화이트는 다행히 골절은 피하고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화이트의 공백은 SSG에는 큰 악재다. SSG는 5선발을 대체 선발로 기용하고 있는데 컨디션이 충분히 올라온 선발 자원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순서대로라면 화이트는 오는 8일, 5선발은 9일 부산 롯데전에 등판해야 한다.

이 감독은 “8~9일 선발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3일 두산전에 등판할 대체선발을 두고도 고심하다가 최민준을 올렸다. 최민준은 3이닝 6피안타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3일 불펜으로 등판한 송영진도 여전히 후보군에 있다. 송영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이 감독은 “투구 내용이 괜찮았다. 구속도 시속 140㎞대 중반까지 나왔다”면서 “토요일(9일)은 송영진을 등판시킬까 싶기도 하지만, 선발은 5회까지는 끌고 가줘야 하는데 송영진이 공을 많이 던지지는 못할 수 있어서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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