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신입 스티븐슨, 한화 상대로 데뷔전 나선다

2025-08-06

두산 김재환은 발가락 미세 골절로 1군 말소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새 외국인 타자 앤드루 스티븐슨이 팀에 합류한 지 4일 만에 대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kt는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지난 2일 계약한 스티븐슨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는 스티븐슨은 KBO리그 첫 경기서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한화)를 상대한다.

스티븐슨은 KBO리그 외국인 타자 통산 홈런 1위(178개) 멜 로하스 주니어를 대신해 kt에 합류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2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 8홈런 50타점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70경기 타율 0.289, 58홈런, 328타점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뛰었고, 올해는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에서 5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4 5홈런 22타점 19득점 18도루를 작성했다.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재환은 전날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다쳐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5일 LG 트윈스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발을 맞았고, 검진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이 나왔다. 이로 인해 김재환은 9회초 무사 1, 3루에 좋은 기회를 두고 대타 김기연과 교체됐다.

김재환은 올 시즌 두산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타자로 등극할 만큼 팀의 핵심이다. 지난달 29일 KIA전에서 시즌 11호이자 개인 통산 274호 홈런을 터뜨리며 두산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은퇴한 김동주의 273개였다. 올 시즌 김재환은 0.239 11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8을 기록 중이다.

한편 전날 1군으로 콜업되어 좌익수로 출전한 김대한도 두산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말소됐다. 우측 허벅지 앞쪽에 타이트한 증세가 있어 보호 차원이다. 두 선수의 빈자리는 강현구와 추재현이 메꾼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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