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옛 동료’ 에릭센 볼프스부르크 입단

2025-09-11

심장마비를 딛고 일어난 크리스티안 에릭센(33)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독일 볼프스부르크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소속팀 없이 지내던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에릭센을 영입했다”며 “에릭센은 2027년까지 등번호 24번을 달고 뛴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동갑내기 손흥민(LAFC)과 한솥밥을 먹은 것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선수다.

에릭센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토트넘과 인터 밀란(이탈리아), 브렌트퍼드(잉글랜드)를 거쳐 2022년부터 맨유에서 활약해왔다. 그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릭센은 인간승리의 상징으로도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는 2021년 6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핀란드와 1차전에서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에릭센이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에릭센은 브렌트퍼드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덴마크 국가대표팀에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에릭센은 덴마크 국가대표로 A매치 144경기를 뛰면서 46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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