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베테랑 포수 이재원과 플레잉 코치 계약

2025-11-11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가 베테랑 포수 이재원을 새로운 플레잉코치로 선임하며 팀 리빌딩의 중심축으로 세웠다.

한화는 11일 "이재원이 풍부한 경기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만큼, 젊은 포수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동시에 선수로서도 아직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재원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현 SSG)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19시즌 동안 통산 1596경기 1144안타 110홈런 640타점 타율 0.274를 기록하며 KBO리그 대표 공격형 포수로 자리 잡았다. SK 시절에는 2008년과 2018년, 그리고 SSG 시절 2022년, 총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우승 DNA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2024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최재훈 외에는 경험이 부족한 포수진에 깊이를 더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왔다. 팀 내에서는 "이재원이 클럽하우스와 더그아웃에서 보여준 태도와 조언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라는 평가가 따랐다.

한화는 이러한 리더십과 팀 내 존재감을 높이 사 '플레잉코치'라는 이중 역할을 제안했고, 이재원도 흔쾌히 수락했다. 구단은 그가 코치로서 후배 포수들의 기량 향상을 이끌고, 선수로서도 필요한 순간 전력 보강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원은 "최근 팀의 세대교체 과정 속에서 내가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지도자로서의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6시즌 한화가 더 강하고 끈끈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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