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뷔의 시구, 승리로 빛났다···다저스, 신시내티 7-0 제압 NL 서부지구 1위 탈환

2025-08-26

‘월드스타’ BTS 뷔의 시구 기운을 제대로 받았다. LA 다저스가 신시내티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A 다저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7-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경기 전까지 공동 선두였던 샌디에이고가 시애틀에 6-9로 패하면서 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좌완’ 뷔가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로 포문을 연 다저스는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앤디 파헤스의 좌월 솔로 아치로 먼저 점수를 냈다. 5회말에는 올 시즌 부진으로 방출설에 시달리는 마이클 콘포토가 2루타를 날린 데 에 이어 파헤스의 좌월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윌 스미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알렉스 프리랜드와 콘포토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파헤스의 타석에서 유격수와 좌익수의 잇단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7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무키 베츠의 좌월 솔로 아치가 나왔다. 이어 8회말에는 파헤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득점째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신시내티는 9회초 2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영봉패를 당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에밋 시한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째(2패)를 거뒀다. 파헤스는 홈런 2개 포함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베츠 또한 홈런 포함 2안타, 부진에 시달렸던 콘포토 역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은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경기 전 뷔와 다정하게 사진을 촬영했던 다저스 간판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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