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콧대를 누른 대만 야구···7-0 완승으로 29년 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2025-08-24

대만 리틀 야구 대표팀이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대만은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25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챔피언십에서 미국 대표인 네바다를 7-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만은 1996년 이후 29년 만에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안았다. 통산 18회 리틀리그 정상에 오른 대만은 주최국 미국을 제외하면 최다 우승의 영예를 이어갔다.

대만 우승의 주역은 선발 투수 린친쩌(12)였다. 만 12세의 어린 소년이지만 173㎝ 장신인 린친쩌는 시속 80마일(약 128.7㎞)을 웃도는 빠른 공을 던지며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특히 리틀 야구는 홈플레이트에서 마운드까지의 거리가 14.02m로, 18.44m인 성인 야구에 비해 현저히 짧기 때문에 린친쩌의 공은 더욱 미국 타자들에게 더욱 빨라보였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미국 우승팀과 국제 우승팀이 결승전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미국은 국제 팀을 상대로 6년 연속 승리하다가 대만에 일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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