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레알 베티스에서 부활에 성공한 안토니가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은 3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의 7번 안토니는 현재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베티스는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그를 팀에 남기고 싶어하고 있으며, 아스널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이미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토니의 이적료가 낮은 것을 이유로 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토니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그를 영입할 때 투자한 9,500만 유로(약 1,500억 원)를 회수하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안토니는 스페인 라 리가 후반기와 컨퍼런스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그의 가치는 2,000만 유로(약 316억 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의 활약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 베티스로 임대 이적하며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안토니는 완벽하게 부활하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19경기에 출전, 6골 4도움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지난 2월에는 3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그런 가운데 이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나 아스널과 아틀레티코는 이미 문의까지 하면서 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미 안토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영입이었던 안토니는 그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대부분 벤치에만 머물렀다. 맨유는 재정적인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여러 비용 절감 정책을 시행 중이며, 안토니의 매각은 그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미 구단에선 그를 다시 팀에 합류시키자는 의견은 없어진 상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