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까지 붙잡는 클리퍼스, 성공적인 전력 구축 달성

2025-07-18

LA 클리퍼스가 외곽 전력을 다시 다진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클리퍼스가 ‘Big Panda’ 브래들리 빌(가드, 193cm, 94kg)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계약기간 2년 1,100만 달러로 그를 앉히기로 했다. 클리퍼스는 중급예외조항을 활용해 그를 붙잡았다. 이미 지출 규모가 작지 않음에도 예외조항을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이를 통해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다.

빌은 피닉스 선즈와 계약을 해지했고, 곧바로 클리퍼스로 향하기로 했다. 클리퍼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우승 도전까지 가능한 만큼,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전부터 방출 이후 할리우드행이 고려됐던 만큼, 예상대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그의 합류로 클리퍼스는 다시금 슈팅가드 자리를 든든하게 했다. 얼마 전 노먼 파월(마이애미)을 트레이드하면서 백코트 약화를 다소 초래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빌이 최종적으로 가세하면서 오히려 라인업을 탄탄하게 했다.

파월을 보내고 존 칼린스를 데려오며 파워포워드를 채웠고, 빌을 품으면서 다시금 슈팅가드 자리를 다졌다. 이로써 제임스 하든과 카와이 레너드의 부담을 덜었으며, 레너드가 이전처럼 오롯하게 스몰포워드로 나설 여력을 잘 마련했다.

브룩 로페즈를 더하면서 백업 센터까지 알차게 보강했다. 클리퍼스가 이전에 스윙맨과 포워드에 중첩되는 구성을 지속한 것과 달리 포지션별 짜임새를 좀 더 공고하게 다졌다. 빌의 합류가 주는 의미는 크다. 게다가 외곽슛이 강해 하든과 레너드가 편해질 전망이다.

관건은 1선 수비에 달려있다. 빌이 주전으로 출장한다면, 하든과 함께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할 가능성이 크다. 주바치와 레너드가 수비에서 역할을 할 수 있으나, 칼린스도 수비가 우수한 전력은 아닌 만큼, 수비 누수를 얼마나 메우는지가 전반적인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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