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TO 종식선언…한은 '순 민간 고용’ 지표 개발 착수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2025-08-08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WTO 체제 종식과 새로운 무역 질서 구축: 미국이 30년간 지속된 WTO 체제의 종식을 선언하며 관세와 제조업 보호 중심의 ‘트럼프 라운드’를 본격 가동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중국의 WTO 체제 최대 수혜를 비판하며 고율 관세 기반 새 무역 질서를 예고한 만큼, 경영진들은 향후 6개월 내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 전략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고용지표 정확성 제고와 경영 환경 진단 개선: 한국은행이 공공 부문을 제외한 순민간고용 지표 개발에 착수해 이달 말 수정경제전망에 반영키로 했다. 현재 6월 고용률 70.3%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공공 일자리 효과를 제거하면 실제 민간 고용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경영진들은 더 정확한 시장 진단을 바탕으로 한 인력 운영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관세 직격탄과 자동차업계 생산 이전 가속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2분기 관세 손실이 118억 달러(16조 4000억 원)에 달하며 현대기아차도 11억 7000만 달러(약 1조 6000억 원) 타격을 입었다. 즉각적인 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GM은 2년 후 멕시코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등 장기적 생산 지역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경영진들은 연내 미국 내 생산능력 확대와 공급망 재편 계획을 구체화해야 할 시점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美, WTO 종식선언…“이젠 트럼프 라운드”

- 핵심 요약: 미국 무역대표부가 30년간 지속된 WTO 체제의 종식을 선언하며 관세와 제조업 보호 중심의 ‘트럼프 라운드’ 시대 개막을 공식화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WTO가 주도하는 현재 세계 무역 질서는 지속 불가능하다”며 고율 관세를 지렛대로 한 미국 제조업 부활과 각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새 체제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특히 중국이 국영기업과 5개년 계획을 통해 WTO 체제의 최대 승자가 됐다고 비판하며, 미국 중심의 새로운 무역 질서 구축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로써 효율성 중시의 다자 무역 체제가 보호주의와 양자 거래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통상 전략 전면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2. 한은, 공공 뺀 ‘순 민간 고용지표’ 만든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정부 일자리 통계의 현실 괴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부문을 제외한 ‘순민간고용’ 지표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통계청 고용지표는 공공 일자리가 포함되어 실제 민간 시장 흐름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달 말 공개되는 한은 수정경제전망에 새 지표가 반영되며, 5월 0.8%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치도 함께 발표된다. 금통위가 경기 진단과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고용지표가 실제보다 긍정적으로 해석될 위험을 우려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6월 15~64세 고용률은 역대 6월 기준 최고인 70.3%를 기록했으나, 공공 부문 효과를 제거하면 민간 고용 상황은 다를 수 있어 기업들의 인력 운영 전략 수립에 더 정확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트럼프 관세 폭탄 맞은 車업계 2분기 손실만 16조 원…“팬데믹급 충격”

- 핵심 요약: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로 2분기에만 118억 달러(16조 4000억 원) 손실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타격을 입었다. 현대기아차는 총 11억 7000만 달러(1조 6000억 원) 손실을 기록했으며, 도요타(30억 달러), 폭스바겐(15억 달러) 등 주요 업체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었다. 업계는 즉각적인 가격 인상보다는 미국 내 생산능력 확대와 공급망 지역화를 통한 장기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 이전에는 대규모 설비투자와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당분간 비용 부담을 감수하며 ‘쥐어짜기 전략’으로 기존 미국 내 생산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했다. GM은 40억 달러를 투입해 멕시코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실제 전환은 2년 뒤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4. 엔비디아 맞서나 했더니 결국…네이버·인텔·KAIST ‘AI칩 동맹’ 좌초

- 핵심 요약: 엔비디아 독점에 맞서 구성된 네이버·인텔·KAIST AI 공동연구센터가 인텔의 경영난으로 1년 만에 재계약 불발 위기에 놓였다. 인텔이 올 3월 CEO 교체 이후 대규모 감원과 투자 축소를 단행하며 국내 협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센터는 인텔의 AI 반도체 ‘가우디’를 엔비디아 GPU 수준으로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이 목표였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민간 차원의 다각화 노력이 좌초되면서, 정부 차원의 소버린 AI 전략과 국가적 지원 확대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국산 AI 모델과 NPU 개발사들에게는 기술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 모색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자주 묻는 질문]

Q. 자동차업계 관세 손실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A. 2분기에만 총 118억 달러(약 16조 4000억 원)에 달합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손실 규모를 보면 도요타가 30억 달러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폭스바겐 15억 1000만 달러, GM 11억 달러, 포드 1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005380)는 6억 600만 달러, 기아는 5억 7000만 달러로 총 11억 7000만 달러(약 1조 6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WSJ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상위 10개 자동차 제조사의 올해 순익이 전년 대비 25% 줄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Q. 한국은행이 개발하는 새로운 고용지표는 무엇인가요?

A. 공공 부문을 제외한 ‘순민간고용’ 지표입니다. 현재 통계청 고용지표는 공공 일자리가 섞여 있어 정확한 시장 흐름을 읽기 어렵다는 한은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한은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정부의 직접 일자리 예산 정보를 종합 활용해 공공 부문 고용 효과를 통계에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공개되는 수정경제전망에 새 지표가 반영되며, 5월 0.8%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치도 함께 발표됩니다. 실제 6월 15~64세 고용률은 역대 6월 기준 최고인 70.3%를 기록했습니다.

Q. 미국이 선언한 새로운 무역 질서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고율 관세를 지렛대로 한 미국 제조업 부활이 핵심입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WTO가 주도하는 현재 세계 무역 질서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밝히며 ‘트럼프 라운드’라는 새 체제의 특징으로 고율 관세, 각국의 시장 개방, 대규모 대미 투자 등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국영기업과 5개년계획을 내세워 WTO 체제의 최대 승자가 됐다고 비판하며, 미국에만 불리하게 작용하는 세계 무역 질서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효율성을 중시하던 미국의 무역정책이 바뀌면서 각국의 통상정책에도 연쇄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6개월 내 글로벌 공급망 재편: WTO 체제 종식에 따른 미국 시장 의존도 점검, 관세 리스크 대응 시나리오 수립

즉시 자동차 관세 대응: 미국 내 생산능력 확대 계획, 가격 전략 재검토, 지역화 전략 구체화 추진

분기별 고용지표 활용: 한은 순민간고용지표 모니터링, 실제 시장 상황 기반 인력 운영 전략 재점검

분기별 통상 환경 모니터링: 트럼프 라운드 정책 변화 추적, 업종별 관세 영향 분석,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연내 기술 자립 기반 강화: 핵심 기술 내재화 로드맵, 국내 협력사 육성, R&D 투자 확대 계획 수립

[키워드 TOP 5]

WTO 종식, 트럼프 관세 대응, 자동차업계 손실, 순민간고용지표, 글로벌 공급망 재편, AI PRISM, AI 프리즘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