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 웨이퍼 원가 낮춰준다…박스피에 美가상자산 관련주로 눈 돌린 국내 슈퍼리치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2025-09-02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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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박스권 증시에 지친 슈퍼리치들의 가상자산 관련주 러시: 국내 증시가 두 달 가까이 3100~3200선 박스권에 갇히자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이 가상자산 관련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7월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통과하면서 기대감이 ‘투자 확신’으로 바뀐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분위기까지 맞물려 가상자산 관련 종목이 ‘슈퍼리치’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미국 주식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 투자 우위 입증: 올해 상반기 딥시크 쇼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예측불허의 시장을 경험했지만 미국 증시는 2분기부터 강한 저력을 보여줬다. 1980년 이후 S&P500 지수는 거의 매년 연중 고점 대비 10% 이상의 조정을 겪어왔고 20% 이상 하락한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연말까지 마이너스로 마감한 해는 단 8번에 불과해 장기 투자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소재 관세 인하로 원가 경쟁력 강화 추진: 정부가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할 때 쓰이는 주요 수입 소재들의 관세를 내년에 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가니, 탄소복합재(CCM), 그라인딩휠 등 총 8종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장비용 소재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100%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국내산 반도체의 기초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에서 나온 조치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박스피에 지친 국내 슈퍼리치, 美가상자산 관련주로 눈 돌렸다

- 핵심 요약: 국내 증시가 두 달 가까이 박스권에 갇히자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들이 가상자산 관련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016360) 분석에 따르면 7월 1일~8월 28일 초고액 자산가 4800명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3개가 가상자산 관련주였다. 순매수 1위 종목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로 이 기간에 221억 9694만 원어치를 사들였으며, 비트마인은 톰 리가 이끄는 이더리움 재무관리 기업으로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의 큰손 투자자인 피터 틸이 9%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네이버’로 298억 9951만 원을 순매수했으며, 네이버페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면서 범가상자산 관련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투자 행보는 7월 18일 미국 하원이 ‘가상자산 3법’을 모두 통과시킨 뒤 초고액 자산가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2. 미국 주식 비중 유지해야 하는 이유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딥시크 쇼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주식 투자자들이 예측불허의 시장을 경험했지만, 미국 증시는 2분기부터 강한 저력을 보여줬다. 1980년 이후 연도별 S&P500 지수의 성과를 보면 거의 매년 연중 고점 대비 10% 이상의 조정을 겪어왔고 20% 이상 하락한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연말까지 마이너스로 마감한 해는 단 8번에 불과했다. 이런 안정적인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기업의 견조한 실적이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 9%, 내년에는 13.9%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예상된다. 1980년 이후 10년 단위로 S&P500 투자를 유지했을 때와 가장 성과가 좋았던 10일을 놓쳤을 때의 수익률 차이는 적게는 38%에서 많게는 130%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매그니피센트7(M7) 등 소수 기술주에 집중됐던 흐름은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 ‘반도체 핵심’ 웨이퍼 원가 낮춰준다

- 핵심 요약: 정부가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할 때 쓰이는 주요 수입 소재들의 관세를 내년에 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가니, 탄소복합재(CCM), 그라인딩휠 등 총 8종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장비용 소재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이 한국산 반도체에 100%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내산 반도체의 기초 원가 경쟁력을 높여주겠다는 목표에서 나온 것이다. 웨이퍼는 고순도 실리콘을 초고온 도가니에서 녹여 원기둥처럼 생긴 잉곳을 만든 뒤 이를 디스크 모양으로 얇고 평평하게 잘라 만드는 반도체 원판으로, 웨이퍼 기판 위에 각종 공정을 거쳐 회로를 새긴 뒤 잘라내고 패키징 공정을 거치면 최종 반도체가 완성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이 혜택을 보겠지만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서 관세 상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中 위안화 ‘포치’ 끝나나…달러당 7.1위안 근접

- 핵심 요약: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1위안 선에서 오르내리며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1일(현지 시간) 달러당 7.1352에 마감해 올 들어 2.3% 상승했으며, 미중 관세전쟁 여파로 4월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던 위안화는 관세 휴전 합의 이후 강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몇 년간 위안화 약세에 개입하지 않는 입장을 취했지만 최근 들어 적극 개입으로 선회하고 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위안화 일일 기준환율을 사흘 연속 절상해 지난달 29일엔 달러당 7.1030위안으로 고시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중국 증시가 호황을 보이며 해외 투자자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도 위안화 가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의 8월 중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딥시크 충격’이 있었던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5. 고물가에 구멍난 정부 재정…추락하는 英경제에 장기채 금리 껑충

- 핵심 요약: 최근 영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30년 국채 금리는 1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오른 5.641%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3bp 상승한 4.754%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년물 금리가 1988년(5.66%)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10년물은 2022년 채권시장 혼란 시기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30년 국채 금리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110bp 올라 같은 기간 미국의 30년물 금리 상승폭(약 80bp)을 넘어섰다. 금리 급등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리 잡고 있으며,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2%에 머무는 반면 영국은 4%에 육박한다. 또한 영국은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3%에 그쳤지만, 영국 정부는 2029-2030회계연도까지 약 412억 파운드(약 78조 원) 규모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6. 실적은 개선, R&D는 뒷전…“의료기기 업종 특성 아는 경영인 필요”

- 핵심 요약: 최근 미용 의료기기·임플란트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미용의료기기 기업 비올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진 상장폐지를 진행 중이며, VIG파트너스는 인수를 위해 500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도 2023년 UCK컨소시엄(UCK파트너스·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상장폐지했다. 지난해 2월 사모펀드 에이치PE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임플란트 기업 디오(039840)의 경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정비하면서 대규모 채무를 상환하고 부실 자산을 정리했다. 그 결과 올해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되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디오의 올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은 1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8억 원보다 32% 줄었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6.2%에서 올해 5.3%로 감소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상자산 관련주에 지금 투자하셔도 될까요?

A. 초고액 자산가들의 선제적 투자가 시작된 만큼 투자 타이밍으로는 적절합니다. 7월 미국 하원의 가상자산 3법 통과로 제도권 편입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분위기까지 맞물려 투자 확신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특성상 분할 매수나 비중 조절을 통한 단계적 접근을 권장드리며, 비트마인, 코인베이스글로벌 같은 대장주 위주로 선별 투자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미국 주식 비중을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할까요?

A. 장기 투자 관점에서 미국 주식 비중 유지가 필수적입니다. 1980년 이후 S&P500의 10년 단위 투자 시 수익 창출 확률이 93%에 달하며, 시장 타이밍보다 장기 투자가 중요함이 입증됐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올해 9%, 내년 13.9% 주당순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상당한 비중을 미국 주식으로 유지하되, 매그니피센트7 집중보다는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등 다양한 섹터로 분산하시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Q. 반도체 소재 관세 인하로 수혜받을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정부가 웨이퍼 제조용 소재 8종에 대해 할당관세 0% 적용을 추진하면서 국내 유일의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의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한 SK실트론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 만큼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미국의 한국산 반도체 100% 품목관세 대응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가상자산 관련주 투자: 비트마인, 코인베이스글로벌 등 대장주 중심 분할 매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적정 비중 조절

✓ 미국 주식 장기 투자: S&P500 기반 꾸준한 비중 유지, 시장 타이밍보다 장기 보유 전략 우선

✓ 반도체 소재 수혜주 모니터링: SK실트론 관세 정책 수혜 확인, 국내 반도체 공급망 원가 개선 효과 추적

✓ 박스권 돌파 전략: 국내 증시 3100~3200선 박스권 상단 돌파 시점 포착, 대안 투자처 발굴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 초고액 자산가 투자 흐름 추적: 슈퍼리치들의 선제적 투자 패턴 모니터링, 신흥 투자 테마 조기 발굴 기회 활용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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