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전 공군호텔에서 (사)한국국방MICE연구원과 함께 '한국형 AI 산업발전 국제세미나'를 공동주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신뢰성 AI 기반의 한국형 MUM-T(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K-방산의 경쟁력 강화와 국방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주최로 참여하며, 정부 및 군 주요 관계자, 방산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AI 기반 전력 발전, 신뢰성 확보, 국방과 산업의 협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기조발표는 Applied Intuition 제이슨 브라운(Defense 총괄)과 DARPA 제임스 'FANGS' 발파니(프로그램 매니저)가 맡아 미국의 AI·MUM-T 추진 전략과 운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육군, KAI, 한화, 대한항공, EpiSci, 일본 ATLA 관계자들이 AI와 유·무인 복합체계 통합, 인간-기계 협업(MUM-T) 기술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세미나 종합토론은 KAIST 정송 AI대학원장이 좌장으로 진행하며, 각군·방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AI 신뢰성 확보, 데이터 연동체계, 소프트웨어 중심 무기체계 전환 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유용원 의원은 "국방력의 경쟁력은 무기 성능이 아니라 AI가 깔린 플랫폼의 신뢰성과 통합성에 달려 있다"며 "AI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통제하는 플랫폼 중심의 K-방산 생태계로 전환해야 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드론 대 대드론(Drone vs Anti Drone) 전장은 이미 현실이며, AI가 결합되지 않은 방어체계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AI와 센서, 전자전, 유·무인 복합체계를 연동한 지능형 다층방어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방부를 비롯해 과기부, 산업부, 중기부가 각자 움직이는 현재 구조로는 국가 AI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없다"면서 "국회가 중심이 되어 AI 국방 거버넌스 체계를 바로 세우고, 군의 요구와 산업의 혁신이 긴밀히 연결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방과학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군이 민간기술을 안전하고 신속히 흡수·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턱을 낮추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안보혁신"이라며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무기체계 신속획득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번 세미나가 AI와 방산, 산업과 안보가 함께 발전하는 미래 안보혁신의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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