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9.12.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경찰에 구속된 손현보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부산 세계로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10시40분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예배에 참석한다.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 대표다.
손 목사는 지난 9일 부산교육감 재선거와 대통령 선거 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경찰에 구속됐다.
장 대표는 지난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미국 조지아주 사태에 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 '전세기가 뜬다'고 자신 있게 말한 이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일은 딱 하나 손 목사에 대한 구속"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토록 경고한 종교 탄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주 사태 발단이 종교 탄압이나 미군 기지에 대한 압수수색 인권탄압이 아닌가 의구심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의 정치 특검이 보란 듯이 손 목사를 구속시켰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 했던 유괴범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