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네이버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양사의 강조점은 달랐습니다. 쿠팡은 해외에, 네이버는 올 3월 별도 앱으로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양사가 말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광고 사업에서의 수익성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의 대만 사업, 사이클을 완성합니다
쿠팡은 이번 분기 유독 대만을 강조했습니다. 쿠팡이 대만 사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언급한 건 지난해 4분기부터였는데요. 당시 쿠팡은 대만 사업에 대해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1분기는 한 층 발전했습니다. 입점 브랜드 수와 상품 구성이 크게 늘어났고요, 올해 1분기부터 와우 멤버십을 본격 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코카콜라·펩시·P&G·유니참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대민 현지 브랜드가 쿠팡에 입점했고요, 이에 따라 상품 셀렉션은 50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또 와우 멤버십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원래 쿠팡은 490대만달러(한화 약 22000원) 이상 주문할 경우에만 무료 배송이 가능하도록 하는데요. 이보다 적을 경우 60대만달러(한화 2800원)을 배송료로 받고요.
대만 와우 멤버십 구독료는 배송비 1회보다 저렴한 월 59대만달러(한화 약 2760원)로 책정됐습니다. 대만 와우 회원은 한국 와우 회원과 같이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고요. 로켓배송 상품에 한해 30일 내 무료 반품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더해 자체 배송망 구축에 나서고 있죠.
쿠팡은 최근 현지 주요 채용사이트에 ▲타오위안시/타이베이시/신베이시 ▲타이중시/장화시 ▲가오숭시/타이난시/핑둥현에서 근무할 배송기사를 모집했습니다. 현재는 공고가 내려간 상황으로, 이미 모집이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에 더해 각 지역에서도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체 배송망을 촘촘히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이고요.

쿠팡이 대만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한 기반 작업이 끝났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쿠팡은 한국에서도 직매입 기반으로 상품 셀렉션을 확대하고, 자체 배송 인프라를 구축한 후 유료 멤버십을 운영해 고객을 락인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는데요. 대만 현지에서는 지금까지 직매입을 위한 물류창고만 운영했을 뿐, 배송은 야마토택배와 현지 물류사를 이용해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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