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오늘오네' 당일 배송 서비스 종료

2025-05-14

CJ제일제당이 이커머스 시장 변화에 대응해 배송 서비스 체계를 개편하며 퀵커머스에 집중한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오네'를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오늘오네' 서비스를 중단한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8월부터 자사 온라인몰 CJ더마켓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해 온 당일 배송 서비스다.

'오늘오네'는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의 배송 서비스 브랜드 '오네(O-NE)'의 일부로, CJ대한통운은 이 외에도 ▲오늘 주문하면 다음 날 반드시 도착하는 '내일 꼭! 오네', ▲주문 다음날 오전 7시 이전 도착하는 '새벽에 오네' 등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CJ제일제당이 도입 1년도 되지 않은 오늘오네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은 퀵커머스로 무게중심을 옮기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주문 후 1~2시간 내에 배송이 완료되는 퀵커머스가 각광받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마트, 다이소, CJ올리브영 등도 속속 퀵커머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20년 3500억원 규모에서 2021년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이에 대응해 지난 3월 말부터 CJ더마켓을 통해 2시간 내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상품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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