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홈런존’ 또 넘겼다··· 작년은 EV3, 올해는 EV4!

2025-08-19

KIA 최형우(41·KIA)가 19일 광주 키움전 3점 홈런으로 1년 만에 다시 자동차를 얻었다.

최형우는 이날 8-3으로 앞서던 4회말 3점 홈런을 쳤다. 무사 1, 2루에서 상대 바뀐 투수 김연주의 초구 복판 직구를 걷어올렸다.

최형우의 타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KIA 홈런존이 설치된 바로 그곳이었다. KIA는 우중간 가장 깊숙한 곳에 자사 자동차를 전시해 두고 있다. 자동차를 때리면 홈·원정 관계 없이 그 차를 부상으로 받는다. 매년 차가 바뀌는데 올해는 신형 전기차 EV4다. 옵션별로 차이는 있지만 5000만원 상당의 고급 차량이다.

최형우가 차를 부상으로 얻은 건 벌써 2번째다. 지난해 7월에도 최형우는 삼성 데니 레예스를 상대로 KIA 홈런존으로 홈런을 때려내며 자동차를 얻었다. 당시 부상은 EV3였다.

KIA는 2014년 구장 개장 때부터 홈런존을 운영했다. 워낙 깊숙한 곳이라 자동차를 따낸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이날까지 11년 동안 8명, 11차례가 전부다. 혼자 2차례 홈런존을 넘긴 건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형우 등 3명이다.

2014년 두산 김재환이 첫 주인공이었다. 2015년 최희섭, 2017년 오재일이 그 다음이었다. 이후 한동안 행운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다가 2020년 당시 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3년 만에 홈런존으로 타구를 보내며 자동차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한국은 홈런을 치며 자동차를 준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같은해 김현수(LG)가 다시 홈런존을 넘겼다.

나성범은 NC 시절이던 2021년과 KIA 이적 후인 2022년 1차례씩 홈런존을 넘겨 자동차를 받았다.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2023년과 2024년 1차례씩, 두 번이나 홈런도 치고 자동차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나성범이 K5와 더 뉴 셀토스를 받았고, 소크라테스는 더 2024 니로와 EV3 자동차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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