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빈볼 시비’를 일으켰던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징계를 내렸다.
MLB 사무국은 21일 전날 경기 도중 빈볼 시비를 일으킨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과 선수에 대한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똑같이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징계는 벤치 클리어링을 발생하게 한 비신사적 행위에 따른 것이다.

또 전날 경기 9회말에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에게 몸맞는 공을 던진 샌디에이고 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스에게는 3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가 부과됐다. 수아레스는 이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은 전날 경기에서 9회초 빈볼 시비로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다저스 투수 잭 리틀의 투구에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팔 쪽을 맞아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로버츠 감독과 실트 감독이 퇴장 조처됐다.
두 팀은 지난 17일부터 펼쳐졌던 4연전 내내 감정이 좋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의 타티스 주니어와 다저스의 오타니는 4연전 사이에 두 번씩 상대 투수의 투구에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