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상임위원(1급)에 이순미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이 임명됐다.
공정위는 31일자로 이 소장을 상임위원으로 신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상임위원이던 남동일 부위원장이 지난 6월 26일 내부 승진하면서 공석이 됐던 상임위원이 넉 달 만에 채워진 것이다. 실장급인 공정위 상임위원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1981년 공정위 창립 후 44년 만에 처음이다.
이 상임위원은 서울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1996년 제40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7년 공직에 입문했다. 입찰담합조사과장, 가맹거래과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등 주요 사건 및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특히 그는 심판관리관실에서 사무관과 경쟁심판담당관으로 근무하며 심결 경험도 쌓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순미 상임위원은 공정위 최초의 여성 실장급 상임위원으로 사건 조사와 정책 추진 양측에서 폭넓은 경험을 갖춘 인사”라며 “경제적 약자 보호와 공정 경쟁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