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바이든 때보다 생활비 낮아지고 있다...추수 감사절 비용도 25%↓" 주장
셧다운, 관세 논란 속 생활비가 이슈로 부상...맘다니도 생활비 공약으로 당선
성난 중산층 잡기 위해 트럼프·민주 사활 건 경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생활비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면서 야당인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생활비 감당 문제(affordability)' 비판은 사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생활비와 인플레이션은 '졸린' 조 바이든 행정부 때가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비용은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이는 휘발유와 에너지 가격 하락의 덕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민주당이 말하는 '생활비 감당' (비판)은 거짓이다. 완전한 사기다"라면서 "작년 '비열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때보다 올해 추수감사절 비용은 25% 낮아졌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공화당)가 진정한 '생활비 감당'의 정당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생활비 부담 이슈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민주당은 서민들의 '주거비·교통비·식료품비 급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최근 미 정치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뉴욕 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도 생활비 문제를 파고들었다. 그는 '생활비 경감 공약'을 내세우며 젊은층과 저소득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뉴욕 시장에 당선됐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관세 적법성을 둘러싼 대법원 심리, 에너지 정책 논란 등 생활비 문제가 대두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안정'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야후뉴스/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작 28%에 그쳤고, 특히 트럼프와 생활비 문제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로이터/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 대책에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 최대 명절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높아진 생활비에 성난 서민과 중산층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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