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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번역에 기반해 생산된 콘텐츠로, 9월 9일자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기사를 인용하였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가 1개월 간 중단했던 리튬 광산 재가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탄산리튬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9월 9일 오전 CATL의 전액출자 자회사인 이춘스다이(宜春時代)신에너지광업유한공사는 회의를 개최하고 '젠샤워(梘下窩) 리튬광산 생산 재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해당 광산의 채광 허가증 신청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시장의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진척되고 있어 조만간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8월 9일 CATL은 중국 장시(江西)성 이춘시에서 운영해온 젠샤워 대형 리튬 광산의 채광 허가증이 이날로 만료됨에 따라 채굴 작업이 중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CATL의 젠샤워 광구 채광권은 2022년 8월 9일부로 발효돼 2025년 8월 9일에 만료됐다. 채광권 연장 문제로 인해 2025년 8월 9일 24시부로 정확히 가동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CATL의 고위 임원은 이춘 리튬 광산 프로젝트의 생산·경영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채광권 연장 신청 자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미 이춘시 자연자원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CATL은 이춘시인민정부와 이춘시에 신형 리튬 배터리 생산 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부지는 약 1300무(畝,1무=666.67㎡) 규모이며, 총 투자액은 약 135억 위안에 달한다. 리튬 운모 광산에서부터 선광(리튬 광석 선별), 제련에 이르는 생산 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후 2022년 4월 CATL의 자회사는 8억6500만 위안에 젠샤워 광구 도자기토(리튬 함유) 채광권을 낙찰받았다.
젠샤워 광산은 현재 이춘시에서 가장 높은 생산 능력을 보유한 리튬 운모 광구다. 이춘시 자연자원국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광산의 건설 투자액은 21억5800만 위안이며, 채굴 가능한 광물 매장량은 7억7492만 톤(t)이다. 연간 3000만 t의 생산 규모로 계산할 경우, 광산의 채굴가능 기한은 약 25.83년에 달한다.
생산 규모가 워낙 큰 탓에 젠샤워 광산의 채광권 연장 문제는 리튬 배터리 업계와 자본시장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해당 광산의 리튬 생산 여부가 리튬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9일 젠샤워 광구의 정식 가동 중단 이후, 리튬 가격은 즉각 영향을 받았다. 8월 11일 개장과 동시에 광저우선물거래소의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탄산리튬 주력계약(특정 선물 품목 중 거래량과 포지션이 가장 크고 유동성이 가장 우수한 계약을 말함.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고 활발히 거래되며 용이한 체결의 특성을 지님) 가격은 8% 상승한 t당 8만1000 위안을 기록했다. 8월 18일에는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t당 9만 위안에 근접했으나 이후에는 다소 조정이 있었다.
당초 시장은 젠샤워 광산의 생산 중단 기간을 3~6개월로 예상했으며, 일부 기관들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했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과 달리 CATL이 1개월 만에 젠샤워 광산 재가동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물 및 선물 탄산리튬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