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석유공사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산업부에 공식적으로 거취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취임해 지난해 7월까지 임기 3년을 모두 채웠지만 윤석열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임기가 1년 연장된 바 있다. 임기가 만료된 이후에는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조항에 따라 사장직을 수행해왔다.
김 사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임 사장 인선 절차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석유공사는 올해 7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렸으나 후임 인선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사장 선임 절차는 후보자 공개 모집부터 임명까지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빠르면 내년 초 신임 사장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사장이 물러나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둘러싼 국내 자원개발 사업의 정치적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앞서 대왕고래 유망구조 개발의 경우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나며 사실상 실패로 끝났으나 두 번째 유망구조 개발을 위한 입찰은 진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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