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비만 치료제가 알코올·마약중독 해결, 빈부격차 해소,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신곤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6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열린 제4회 바이오메디컬포럼에서 “전 세계가 중독 문제, 빈부격차,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시대적 흐름을 읽고 사회적 가치를 담아낸 차세대 비만 신약이 앞으로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기반 비만약이 쾌락중추에 작용해 비만율·음주율·흡연율을 감소시키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성인 비만 환자로 이어지는 비중이 높은 빈곤층 청소년의 비만 문제에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빠른 고령화로 의료 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차세대 비만약은 이 같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대량생산·저비용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을 낮춰 취약 계층의 건강 형평성을 확보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비만 치료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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