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 소진, 소진’…파크골프 대회만큼이나 부스도 활기

2025-10-31

“각종 부스들이 있으니 대회 현장에 활기도 띠고 좋네요.”

31일 ‘2025 신한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 현장을 찾은 임계순(69) 씨는 활짝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선수로 출전한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양평을 찾은 그는 “평소 파크골프를 치면서 자주 찾는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제품 설명도 친절하고, 부스 배치도 깔끔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 현장은 경기만큼이나 다양한 브랜드의 참여로 활기가 넘쳤다. 시니어 중심의 건강, 레저, 금융 서비스가 어우러진 이번 부스 운영은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산업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했다.

시니어 맞춤형 건강보조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아미노트리는 전날부터 스윙 매트에 설치된 미니 홀컵에 공을 넣으면 경품을 증정하는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미노트리 관계자는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제품 500개가 첫날 모두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파크골프를 즐기는 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N바디닥터 부스에는 고주파 마사지기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른 아침 냉기에 굳은 몸을 풀기 위해 선수들이 몰렸다. 제품을 직접 체험한 최신국(70·서울) 씨는 “허리가 뻐근했는데 체험 후 통증이 훨씬 나아졌다”며 “같이 온 선수들이 추천해줘서 들렀는데 정말 만족스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GN바디닥터 관계자는 “경기에서는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오전 기온이 낮아 긴장된 몸을 저희 제품으로 풀어가시는 분들이 많았다. 파크골프 대회에 부스로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워 시니어 시장의 규모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파크골프 용품 브랜드 부스에는 새로운 클럽이나 볼을 직접 보고 구입하려는 선수들로 북적였다. 윤경진 라온아띠 대표는 “대회 참가자분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주력 제품인 감나무채 클럽은 거의 품절 수준이고, 대회 현장에서 준비한 공도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장에 오신 분들이 저희 제품을 통해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즐거움까지 느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에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골프용품에 이어 파크골프용품 시장에 뛰어든 볼빅 역시 대표 제품인 ‘파크팝’(컬러볼)을 비롯해 각종 클럽과 쿼터백 등을 선보이며 선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볼빅 관계자는 “서울경제와 함께하는 파크골프 대회는 언제나 열기가 다르다”며 “이번 현장 역시 동선과 환경이 잘 구성돼 있어 체험 후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았다.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꽝 없는 경품 룰렛 이벤트’ 등 시니어 맞춤형 이벤트로 큰 인기를 모은 신한카드·신한은행 부스에는 이날도 긴 줄이 이어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분들이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만큼, 앞으로도 액티브시니어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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