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체험에 AI 진단까지…컬리페스타 체험 강화

2025-10-30

“이 곳에 와서 뷰티 디바이스도 체험해 보고 좋아요.”

이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열린 ‘컬리뷰티페스타 2025’에 20~30대 여성들로 북적였다. 특히 달바 부스에서는 뷰티 디바이스인 ‘시그니처 울쎄라 더블샷’을 체험해보려는 고객들 20여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제품은 달바가 지난해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로 케어 시간을 2분으로 단축한 게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70만 원이다. 달바 부스에서 만난 이모 씨는 “뷰티 디바이스와 새로 출시하는 앰플을 함께 체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스의 직원 역시 “수십만 원인 뷰티 디바이스를 구매하기 전에 미리 체험해보고 갈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컬리뷰티페스타가 이날 공식 개막했다. 행사는 컬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오프라인 뷰티 행사다.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으로 규모가 손꼽힌다. 올해 뷰티페스타에서는 컬리가 엄선한 6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참여 브랜드가 30개가량 줄었다. 고객들이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뷰티제품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게 참여 브랜드 규모를 줄였다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

실제로 각 업체 부스는 고객이 제품을 체험하고 각종 진단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케라스타즈’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방문객의 두피를 진단해줬다. 자체 개발한 진단기기로 두피를 촬영하면 AI로 모발 밀도, 모발 직경, 막힌 모공, 두피 미생물 등을 분석해주고 이에 따라 맞춤형 제품까지 추천해준다. 케라스타즈 측에서는 “몇몇 헤어살롱에만 이 서비스가 들어가 있어 고객들이 평상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쉽지 않은 편”이라며 “페스타에서 체험할 수 있다보니 고객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세타필’에서는 AI로 피부진단 서비스를 제공했다. 카메라로 고객의 얼굴을 촬영한 뒤 나이에 따라 주름, 모공, 여드름, 색소침착, 다크서클, 탄력, 피부결 등을 비교해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이 같은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스에는 20여 명의 고객들로 대기줄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컬리에서만 구매 가능한 단독 제품들도 소개됐다. 아로마티카의 사이프러스 리프레싱 샴푸, 말콤의 퍼퓸 모이스트 필 바디워시, 에스트라의 캡슐세럼 리필 기획세트 등이다. 일부 브랜드는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제품 판매도 진행했다.

김고은 컬리 브랜드마케팅 그룹장은 “컬리가 제안하는 뷰티 큐레이션으로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며 “브랜드 부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뿐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 클래스 등도 빠짐없이 즐기시며 풍성한 뷰티 축제를 경험하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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