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제조업 취업자 감소…내수회복 지연에 고용 어려움 계속

2025-05-14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하며 고용률·경활률이 4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회복 지연으로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건설·농림어업 고용도 지속 감소하는 등 주요 업종의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대비 0.2%p 상승(4월 기준 역대 최고),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3%p 상승(4월 기준 역대 최고)했다.

경활률은 65.1%로 전년 대비 0.1%p 상승(4월 기준 역대 최고)했으며, 실업률은 2.9%로 0.1%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80.8%, +0.7%p) 및 40대(79.9%, +0.8%p)·60세 이상(47.5%, +0.7%p)에서 고용률이 상승했고, 50대(77.3%, +0.0%p)는 보합세를 보였다. 청년층(45.3%, △0.9%p) 고용률은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 감소폭이 축소(△1.4%p→△0.9%p)됐다.

취업자수는 전년 대비 19만4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56만7000명→60만6000명)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18만5000명→△15만명)·제조업(△11만2000명→△12만4000명)·농림어업(△7만9000명⟶△13만4000명)은 감소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23만4000명→27만9000명)·임시직(12만6000명→5만2000명)이 증가했고 일용직(△10만명→△5만4000명)은 감소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