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의 2025년이 끝났다, KIA의 5강 경쟁도 끝났다

2025-09-18

KIA 제임스 네일이 시즌을 마감했다.

KIA는 18일 네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팔꿈치 염증 때문이다. KIA 관계자는 “전날 병원 검진결과 팔꿈치 염증 판정을 받았다”며 “논의 결과 남은 시즌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남은 시즌 더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일은 당초 지난 16일 광주 한화전 선발 등판 예정이이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염증 진단을 받았다. KIA는 네일을 21일 광주 NC전 선발로 올리려 했지만 이마저도 포기하고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열흘 말소 기한을 채우고 복귀하면 1경기 정도 등판만 가능하다. KIA는 네일의 복귀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17일 기준 8위 KIA는 5위 삼성과 4.5경기 차다. 네일의 엔트리 말소와 시즌 아웃으로 KIA의 5강 경쟁도 끝이 났다.

네일은 27차례 선발 등판해 164.1이닝 동안 평균자책 2.25, 8승 4패 152삼진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KIA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대부분 지표에서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승만 예외다. 지난해 12승을 올렸는데 올해는 10승에도 못 미쳤다. 9이닝당 평균 득점 지원 3.5점으로 뒤에서 2번째였고, 불펜도 잦은 ‘방화’로 네일의 승리를 날렸다. 네일의 ‘8승’은 올 시즌 KIA의 추락을 설명할 수 있는 숫자 중 하나다.

2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하고도 두 자리수 승리를 거두지 못한 건 최근 10년 간 2명에 불과하다. 2022년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와 2023년 키움 안우진이다. 2025년 네일이 3번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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