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제약사 인스메드(NASDAQ: INSM)의 주가가 부비동 질환 치료제 임상시험 실패 소식에 장 마감 후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스메드는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간 단계 임상시험에서 치료제 브렌소카팁(brensocatib)이 주요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적응증에 대한 추가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임상은 비용종이 없는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두 가지 용량군 모두에서 기대했던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인스메드 주가는 미국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23.99% 급락한 160.05달러까지 밀렸다.
뉴저지주 브리지워터에 본사를 둔 인스메드는 최근 월가에서 대표적인 성장 바이오주로 주목받아 왔다. 브렌소카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세 배 가까이 급등한 상태였다.
앞서 미국 규제 당국은 지난해 8월 브렌소카팁을 '브린수프리(Brinsupri)'라는 이름으로 승인했다. 이는 심각한 폐 질환에 대한 첫 치료제로, 향후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브렌소카팁은 희귀 폐질환 치료제 아리케이스(Arikayce)에 이은 인스메드의 두 번째 승인 신약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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