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질병사망 원인 중 30%가 신생암"

2025-07-21

국민건강영양조사·사망원인통계 연계

순환계통 질환 사망 2위…1385명

질병청장 "보건분야연구서 활용"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사망자 6567명 중 신생암으로 인한 사망이 1964명(29.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사망원인통계 연계자료(연계자료)'를 질병청 국민건강양양조사 누리집을 통해 21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23년 사망원인통계를 갱신해 연계했다. 연계 대상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중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자료연계에 동의하고 주민등록번호가 유효한 19세 이상 국민 7만1657명이다. 이중 총 6만9855명이 연계됐고 사망자는 6567명으로 집계됐다.

연계된 통계에 따르면, 사망 원인별 사망자 수는 신생물(암)로 인한 사망이 1964명(29.9%)로 가장 많았다. 순환계통의 질환으로 인한 사망 1385명(21.1%), 호흡계통의 질환으로 인한 사망 819명(12.5%)이다.

연계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질병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의 연구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자료 신청 방법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 연계 자료가 건강위험요인과 사망과의 관련성 등 다양한 보건 분야 연구에 적극 활용돼 만성질환 예방 관리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국민건강영양조사 활용도 제고와 건강 정책 근거 강화를 위해 타 기관의 건강 자료와 연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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