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신일희 총장, 키르기즈국립대 개교 100주년 기념 협력공로메달 수여

2025-10-28

양국 간 교육·학술 교류 기여로 의미 있는 수훈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이 27일, 키르기즈국립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키르기스스탄 교육부로부터 협력공로메달을 수여받았다. 수여식은 한국시간 낮 12시(현지시간 오전 9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수상은 양국 간 교육과 학술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특히 8월에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이 국가상 수여를 유예하는 법령에 서명한 가운데 이루어진 매우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수훈으로 평가된다.

신일희 총장은 "키르기즈국립대학교의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협력공로메달은 계명대학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국제화에 대한 키르기스스탄의 신뢰와 우정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키르기즈국립대학교와 교육·연구·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의 젊은 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계명대학교는 글로벌 교육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선정 국제부총장을 비롯한 계명대 대표단 6명이 현지에 참석했으며, 키르기스스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소장학금 전달식과 ‘계명키르기즈디지털센터’ 개소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행소장학금은 총 2만7,000달러가 전달되었으며, ‘계명키르기즈디지털센터’는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AI 기초 학습과 디지털 기술 교육을 지원하고, 향후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계명대와 키르기즈국립대의 교류는 2013년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본격화되었으며, 이후 학생 및 교수 교류,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글로벌 교육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계명대는 2024년부터 디지털 교육과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2022년 키르기즈국립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데 이어 이번 협력공로메달 수상으로 양국 간 교육 협력의 가교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국매일신문] 신미정기자

shinm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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