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50주년

서울시립대학교가 건축학부 설립 50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념행사 ‘시대건축 50’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975년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로 출발한 서울시립대 건축학부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건축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건축학과와 건축공학을 분리·운영하며 도시과학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5년제 건축학전공은 한국건축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2022년 4차 인증까지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건축 설계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건축공학전공은 공학교육인증(ABEEK)을 통해 건축구조·환경·설비 등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해왔으며, BK21 사업팀으로 선정돼 초고층 건축물의 효율적 생산 및 방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건축학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약 3500명의 학부 졸업생과 1100명의 대학원 출신 인재를 배출했다. 이들은 건축설계, 도시개발, 문화기획,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도시과학 기반 건축교육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50주년 기념행사는 ‘시대건축 50’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공별 특강, ‘반백(半百) 졸업설계전’, 집담회, 오픈랩(Open Lab)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 자치활동으로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도시개발,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활약 중인 동문 인터뷰 콘텐츠도 제작·공유됐다.
특히 지난 10월 17일 열린 메인 행사에서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켄 야마모토(Riken Yamamoto), 세계적 초고층 구조 엔지니어 아메드 아브델라자크(Ahmed Abdelrazaq), 사회적 건축가 시게루 반(Shigeru Ban) 등 세계적 석학들이 특별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단장한 건축학부 자료실 ‘지음홀’ 기증식과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 ‘함께 만드는 미래’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시립대 건축학부는 이번 50주년을 계기로 한국 건축 교육의 반세기를 넘어, 미래 50년을 향한 혁신적 교육과 연구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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