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희원(195cm, F)은 자신만의 강점을 갖고 있다.
한희원은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했다. 데뷔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점점 자신만의 무기를 확립했다. 자신의 가치를 조금씩 높였다.
한희원의 무기는 ‘3점’과 ‘수비’다. 근성 어린 수비와 한방으로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그래서 한희원의 가치는 그렇게 낮지 않다.
# 묵묵한 노력
한희원은 제물포고 시절부터 뛰어난 득점력으로 주목받았다. 경희대 입학 후에도 스코어러를 맡았다. 문성곤(수원 KT)와 함께 202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평가받았다.
한희원은 프로 입성 후 꽤 많은 기회를 얻었다. 2015~2016시즌 전자랜드 소속으로 38경기 평균 18분 39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5.3점 1.8리바운드. 출전 시간 대비 좋은 기록을 남겼다.
2016~2017시즌부터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소속으로 뛰었다. 그러나 이전만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희종(은퇴)과 문성곤 등 경쟁자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희원은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우승 반지를 얻었다. 우승을 경험했던 한희원은 2018~2019시즌 중 부산 KT(현 수원 KT)로 트레이드됐다. KT에 안착한 한희원은 점점 성장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커리어 하이(평균 25분 59초 출전, 8.3점)를 찍었다. 3점슛 관련 기록(경기당 1.6개 성공, 성공률 약 34.2%) 역시 그랬다. 묵묵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 3점 그리고 수비
한희원은 2023~2024시즌 주축 자원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했다. 해당 시리즈에서 평균 24분 4초를 소화했고, 경기당 5.0점 2.8리바운드(공격 1.0)를 기록했다. 경기당 1개의 3점슛을 꼬박꼬박 넣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기대 속에 2024년 비시즌을 맞았다. 큰 경기를 경험했기에, 더 단단하게 준비했다. 문성곤과 문정현(194cm, F) 등 동료 포워드와의 경쟁 역시 소홀하지 않았다.
한희원의 행보는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한희원은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2024~2025 후반부에 팔꿈치를 다쳤다. 이로 인해, 중요한 경기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한희원의 역할은 확실하다. 3점 그리고 수비다. 한희원이 두 가지 역할을 어느 정도 소화할 때, 한희원을 보유한 팀은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한희원의 가치가 그렇게 낮지 않은 이유다.
[한희원, 2024~2025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44경기
2) 출전 시간 : 25분 19초
3) 득점 : 5.8점
4)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 : 1.2개
2. 플레이오프(6강+4강)
1) 출전 경기 : 7경기
2) 출전 시간 : 4분 29초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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