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구단별 리뷰] 우승 후보였던 DB, 한 끗 모자랐던 봄 농구

2025-05-20

원주 DB가 한 끗 차이로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DB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해당 전력을 거의 유지했다. 2024~2025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DB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서도 밀려났다. 결국 한 끗 차이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 우승 후보였던 이유

앞서 이야기했듯, DB는 2023~2024시즌에 강력했다. 디드릭 로슨(202cm, F)과 이선 알바노(185cm, G)로 이뤄진 원투펀치가 강력했고, 강상재(200cm, F)와 김종규(206cm, C) 등 핵심 프론트 코트 자원들이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선수층도 탄탄했다. 최승욱(195cm, F)과 박인웅(190cm, F), 김영현(186cm, G) 등 수비에 능한 이들이 많았고, 2옵션 외국 선수인 제프 위디(213cm, C)가 로슨을 잘 대체했다. 포지션 밸런스가 좋았기에, DB는 빈틈을 노출하지 않았다.

DB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로슨을 놓쳤다. 그렇지만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영입했다. 동시에, 2023~2024시즌 주축 전력을 유지했다.

오누아쿠의 골밑 지배력은 여전했다. 국내 선수와 시너지 효과 또한 잘 일으켰다. 그 결과, 2024~2025 개막 전에 열렸던 컵대회에서 MVP를 차지했다. 그런 이유로, DB를 기대하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 특단의 조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2025시즌이 개막했다. 하지만 DB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오누아쿠가 제 몫을 못해줬고, 강상재와 김종규도 교대로 이탈했다. 이로 인해, 알바노가 많은 걸 짊어져야 했다.

오누아쿠의 경기력만 좋지 않았다면, DB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DB에 녹아들려고 하지 않았다. 김주성 DB 감독이 여러 번 면담을 했지만, DB와 오누아쿠의 사이는 점점 멀어졌다.

DB는 결국 칼을 빼들었다. 우선 트레이드를 시행했다. 김종규를 안양 정관장으로 보내는 대신, 정효근(200cm, F)을 정관장으로부터 영입했다. 그 후에는 김영현을 정관장으로 보냄과 동시에, 최성원(184cm, G)을 정관장에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오마리 스펠맨(203cm, F)을 새롭게 영입했다. 두 명의 1옵션급 외국 선수를 보유했다. DB는 그렇게 6강을 염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정관장에 패배.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정관장한테 남겨줬다. 특단의 조치를 시행했음에도,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원주 DB, 2024~2025 정규리그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104.3 (5위)

2. DEFRTG : 109.4 (최다 1위)

3. NETRTG : -5.0 (9위)

4. TS(%) : 54.5 (1위)

5. AST(%) : 62.8 (5위)

6. AST/TO : 1.8 (5위)

7. ORB(%) : 22.4 (10위)

8. DRB(%) : 67.0 (10위)

9. PACE : 72.3 (6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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