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의 선수를 꺾은 알렉스 카루소, “요키치는 경이로운 선수다”

2025-05-19

요키치를 상대한 소감을 전한 카루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덴버 너겟츠와 경기에서 125-93으로 승리했다. 7차전에서 승리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르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 우승팀이다. 1라운드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덴버를 만나 다소 고전했다. 리그 최고의 선수 니콜라 요키치(211cm, C) 수비에 최선을 다했다. 페인트 존 수비를 사수하며 요키치를 집중 공략했다. 어느 정도는 통했다. 요키치는 본인의 강점인 동료들의 커트인 움직임을 완벽하게 살리지 못했다.

또, 요키치의 체력 부담은 경기마다 더 커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은 공수에서 요키치를 공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럼에도 요키치의 2라운드 최종 성적은 28.4점 13.9리바운드 5.9어시스트였다. 요키치에 고전하며 시리즈는 7차전까지 갔다.

주로 빅맨들이 요키치 수비를 맡았다. 이번 오프 시즌 영입한 아이재아 하테인슈타인(213cm, C)이 요키치와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면 쳇 홈그랜(216cm, F-C) 등의 자원들이 도움 수비를 갔다.

또, 요키치 수비에 최선을 다한 선수가 있다. 바로 알렉스 카루스(193cm, G)가 주인공. 작은 키에도 뛰어난 수비 지능과 활발하게 움직이는 카루소는 시리즈 내내 끊임없이 요키치를 괴롭혔다. 특히 7차전에서는 직접 요키치를 수비하며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내내 요키치를 힘들게 만들었고, +40이라는 득실 마진을 기록했다.

카루소는 7차전 승리 후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요키치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키치는 경이로운 선수다. 그의 커리어가 말해준다. 그러나 직접 붙어보니 그 외의 것들이 있다. 스스로도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팀원들을 살려주고, 팀 공격을 조립한다. 그래서 나는 요키치 수비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그를 막으로 가면 다른 동료에게 패스를 줬다. 쉬운 일처럼 보이나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하지만 그를 막아야 했다. 특히 7차전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여기서 지면 시즌이 끝나기 때문이다. 끈질기게 그를 괴롭혔다. 그를 힘들게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카루소는 “혼자서 요키치를 막을 수 없다. 팀원이 하나가 되어 그를 막았다. 모두가 정말 열심히 뛰었다. 그 결과, 우리는 시리즈에서 승리했다”라고 덧붙였다.

카루소 최고의 장점은 수비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공격을 통해서도 흐름을 바꿨다. 그는 2라운드에서 평균 10.4점 2.7어시스트, 1.6스틸, 3점슛 성공률 42%를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공수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인 카루소다. 베테랑의 헌신에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더해진 오클라호마시티는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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