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맥스의 AI 기반 과부하 방지 솔루션 '윙드'가 전자정부 정보화시스템 기술검증(PoC)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에이아이맥스는 최근 행정안전부 한 전자정부 시스템에 윙드를 설치해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기존 대비 초당 데이터 처리량이 최대 14배 증가하고 응답시간이 0.35초로 단축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시접속자를 1500명으로 제한한 테스트에서는 보다 확실한 성능을 보였다. 응답속도가 0.05초로 단축되며 목표치를 달성, 실시간 과부하 조정을 통한 원활한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재차 증명했다.
올해 추석 연휴와 같이 매년 예약 대란이 반복되는 코레일 명절 기차 예매 등 특정 기간에 접속자가 몰리는 시스템의 과부하 방지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생겨난 것으로 풀이된다.
윙드는 AI가 트래픽 증가 추세를 분석, 장애를 예측하고 과부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해 트래픽을 분산한다. 동시접속자 수를 늘려 기존에 일정 수준 이상 접속자에 대기번호를 부여하는 대기열 방식 한계를 극복했다.
대규모 트래픽 유입으로 발생하는 시스템 처리 지연이나 오작동, 작동 중단에 따른 피해를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일시적인 트래픽 과부하에 따른 홈페이지 다운 등 인터넷 장애 방지에 최적화된 것이다.
이번 성능검증은 성능검사 전문기업 제이드크로스가 맡았다. 검증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보화시스템 가운데 서버 자원이 적고 특정 시기에 부하가 집중되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2차 검증에서는 기존 대비 응답시간이 최대 99% 단축돼 성능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사용자 수와 초당 태스크(TPS)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병목 현상이나 장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기열 없이 다수 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그동안 업계·학계를 중심으로 비상 시 전자정부 시스템 과부하나 400개 이상 대민 서비스에 적용된 대기열 방식이 국민에 '디지털 재난'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시접속 수를 늘리는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에이아이맥스는 윙드를 도입하면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자동 대응해 부하를 감소시키는 새로운 전략를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부하를 기존 서버 자원과 별도로 해소, 장비 증설 부담을 줄이고 접속자 처리 속도를 향상함과 동시에 대기열 불편까지 해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병율 에이아이맥스 대표는 “이번 검증으로 윙드가 접속자가 몰리는 민원 등 실제 대민 서비스 환경 과부하에 즉각 대응, 응답시간을 단축하고 국민 대기시간을 없애거나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향후 AI 고도화와 현장 적용 확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맥스는 현재 행안부 산하 기관과 채용, 재난관리, 복지 등 10여개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에서 PoC를 진행 중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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