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5연패를 이룰 확률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1일 29개 리그 팀의 2025~2026 시즌 우승 확률에 대한 통계 모델의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CIES는 스포츠(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관련 데이터), 경제(선수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 인구 통계(선수들의 지난 시즌 출전 시간과 그들이 참가한 경기의 수준)적 측면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승 확률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는 18개 팀 중 PSG의 우승 확률이 73.0%로 조사됐다. 2위인 AS모나코의 우승 확률은 7.7%에 불과했다.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 확률이 61.4%로 조사돼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8.3%였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페예노르트의 우승 확률은 28.6%였다. 리그 명문 PSV 에인트호번(25.6%)에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지난 시즌에 5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 리버풀이 다시 우승할 가능성이 28.9%로 20개 팀 중 가장 높았다. 리버풀 뒤로는 아스널(18.8%), 첼시(16.2%) 순으로 우승 확률이 높았다.
지난 시즌에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15위에 머물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확률은 2.6%에 그쳤다. 맨유는 2012~2013 시즌 우승 이후로는 한 번도 EPL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확률이 40.6%로 ‘라이벌’ 바르셀로나(29.6%)보다 높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인터 밀란(25.6%)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으나 유벤투스(18.2%), 나폴리(17.4%)와 차이가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