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운동 취향’과 관련해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9일 오후 4시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상순과 ‘월간 이효리’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상순님은 집에 요가 선생님(이효리)이 계신데 왜 필라테스를 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앞서 이상순은 오랫동안 요가를 하다가 그만두고 1대1 필라테스를 등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상순은 “저는 요가랑 잘 안 맞는다. 요가는 혼자 능동적으로 열심히 해야 되는 스타일인데, 저는 혼자 하면 요령을 피운다”며 “필라테스는 선생님이 1대1로 지적을 해주면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니까 저한테는 맞는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저랑 1대1로 요가 하는 것 어떠냐. 딱따구리처럼 옆에서 지적해 드리겠다”고 맞장구쳤다.
또 한 청취자는 “효리님은 요가원이 아니라 목욕탕을 해도 잘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효리는 “요가원이 아니라 웬 목욕탕이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제주에서 11년간 생활하다 지난해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