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9월 제주서 재혼 “예비신부 부모님 보고 눈물”

2025-05-26

개그맨 김병만이 9월 재혼을 앞두고 처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샘 해밍턴이 코미디언 서경석, 김병만, 박성광을 초대한 가운데 김병만이 9월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호스트인 해밍턴은 김병만을 향해 "9월에 결혼한다는 기사 봤다"며 재혼을 축하했다.

이에 김병만은 "제주도에서 야외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날짜를 미리 잡은 뒤 비가 오면 문제가 되니까 그즈음 돼서 날짜를 확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예식장에서 식을 올리는 대신 지인들과 조촐하게 식사하는 분위기에서 식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일로 마음 고생을 했다.

스스로 무너질 만큼 힘들었다는 김병만은 "마음이 너무 괴로운데 촬영을 해야 하니까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많은 방송에서 소극적이었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털어놨다.

그러다가 예비 신부의 부모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울었다고 돌아봤다.

김병만은 "부모님 인상이 너무 편안해서 울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오랜만에 다시 만난 듯한 인상을 주셨다. '내가 정말 힘들었구나'라고 생각했다. 내 정신이 아닌 시간들을 보냈기 때문"이라며 펑펑 눈물을 흘렸다.

앞서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 비연예인 A씨와 혼인신고했으나 2023년 갈라섰다. 김병만은 초혼, A 씨는 삼혼이었다. 전처 A씨 딸은 파양하지 않은 상태이며, 재산분할과 호적 문제 등은 마무리 단계다. 9월 제주도에서 B씨와 야외 결혼식을 올리고 재혼한다.

한편 김병만은 2002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 코너 '달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SBS TV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2011~2021)에서 10년간 활약했다. 지난해 TV조선 '생존왕'에 출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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