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인증 2년 이상 기업 대상 포상…7월 11일까지 추천
대통령·국무총리·여가부장관 표창…12월 시상 예정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오는 27일부터 '2025년 가족친화기업 우수기업·기관' 유공 포상 후보를 추천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가족친화기업 우수기업·기관은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의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추천 대상은 여가부의 가족친화인증을 보유하고 가족친화경영 이행 기간이 2년 이상인 기업 또는 기관으로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증진과 가족친화적 조직 문화 조성에 성과를 낸 곳이다.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대홍기획은 ▲출산지원금 상향(첫째 30→50만원, 둘째 이상 30→200만원 등) ▲태아보험료 및 난임 시술 지원금 남성 직원까지 확대 등 가족친화문화 조성에 앞장선 공을 인정받았다.
주식회사 슈프리마는 ▲최대 5억원 무이자 주택 대출 및 기숙사 제공(최대 2년) ▲주 4.5일 근무제 ▲이주비 첫 회 100만원 및 생활안정자금 매월 30만원 지원(최대 2년) 등 일·가정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서는 7월 11일까지 공문 또는 전자우편(toma3388@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여가부는 추천을 받은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검증 및 공적 심사 절차를 거쳐 12월에 대통령 표창(3점), 국무총리 표창(5점), 여성가족부장관 표창(10점) 등 총 18점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업무 환경에서 가족친화제도가 원활히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가부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의 실효성 있는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해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