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6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소송 패소 가능성에 장 초반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9원 내린 1442.5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7.4원 낮은 1442.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관련 소송에서 패소할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 강세 흐름은 다소 진정됐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의 적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에 나섰다. 앞서 하급심 법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 권한을 활용해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3% 내린 100.107 수준이다. 전날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던 위험회피 심리도 다소 누그러졌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해 400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2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3.37원보다 6.10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17% 오른 153.891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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