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애 화백, ‘아프리카 맨발의 어린이 돕기’ 자선전 개최

2025-10-28

대한민국 중견 여류화가 강승애 화백이 오는 11월 5일(수)부터 10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1010갤러리 1층에서 ‘아프리카 메마른 땅 맨발의 어린이 돕기’를 주제로 한 미술 자선전을 연다.

이번 전시의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말라위 지역 맨발의 어린이 돕기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강 화백은 “예술은 단순히 신앙을 전하는 도구가 아니라, 내 존재의 근원과 삶의 여정을 표현하는 행위”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누군가의 삶을 따뜻하게 비추는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년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강승애 화백은 신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신앙을 그림에 ‘첨가’하는 대신, 삶의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 좌절과 극복, 탄생과 죽음 등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신적 섭리 안에서 해석하며 이를 진솔한 자전적 서사로 풀어낸다.

강 화백의 근작에는 ‘번짐(선염)’ 기법이 두드러진다. 이는 단순한 표현 수법을 넘어 이미지의 일부를 의도적으로 감춤으로써, 감상자가 스스로 작품의 의미를 해독하게 만든다. 언어적 기술(記述)이 작가의 의도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라면, 강 화백의 비언어적 기술은 관람객이 스스로 그 의미를 찾아가게 하는 ‘참여의 미학’을 구현한다.

강승애 화백 소개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강승애 작가는 1994년 첫 개인전을 비롯해 활발한 전시회를 갖고 있다. 대만 국제미술교류전 초대출품, 이탈리아 밀라노 현대미술 초대전, 한-일 여류미술전 등 수 많은 단체전에 참가해 한국 미술작품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또 한국여류화가협회 이사장을 포함해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작가회 회원 등 다양한 협회 활동을 역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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