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밥심인데 이제는 부담”…수도권 직장인 평균 점심값 얼마길래

2025-07-01

NHN(181710)페이코가 자사의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발생한 약 900만 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1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8년새 평균 지출 점심 식비가 58% 상승해 직장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일 NHN페이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페이코 식권을 이용한 평균 지출 점심 식비는 95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6000원에서 해마다 상승해온 결과로, 지난 8년간 약 58% 늘어났다. 이번 분석은 올해 상반기 전국 페이코 식권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되, 수도권 내 주요 업무 권역 12곳을 별도로 집계한 지역별 분석 결과도 포함됐다.

수도권 내 12개 주요 업무 권역 분석 결과 지역 간 점심값 격차도 확인됐다. 평균 지출 식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삼성동(1만 5000원)으로 꼽혔다.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와 국내외 대기업 본사가 밀집된 상권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강남(1만 4000원) △여의도·서초(각 1만 3000원) △마곡·판교(각 1만 2000원) △송파·종로(각 1만 1000원) △가산·구로(각 1만 원) △강동·동대문(각 9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12곳의 주요 업무 권역 평균 지출 식비는 1만 1583원으로, 전체 평균(9500원)보다 2000원 더 높았다. 특히 강남, 송파, 종로, 가산, 구로 등 다수 지역에서 전년 대비 평균 식비가 1000원씩 상승해 외식 물가 인상 흐름을 반영했다.

NHN페이코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페이코 식권의 사용처가 기존 구내식당 중심에서 벗어나 외부 프랜차이즈와 디지털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일정과 취향, 식습관에 따라 점심 한 끼를 유연하게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식권 사용이 활발하게 나타난 주요 가맹처는 △요기요(배달앱) △CU·GS25·세븐일레븐(편의점) △파리바게트·뚜레쥬르(베이커리)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아티제(카페)로 확인됐다.

NHN페이코는 2017년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시작으로 기업간거래(B2B) 복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20년에는 ‘복지포인트’ 서비스를 추가 도입해 복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NHN페이코에 따르면 식권 서비스는 2017년 론칭 이래 8년 연속 이용자 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복지포인트 역시 2020년 도입 이후 매년 이용 기업과 임직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NHN페이코는 “이러한 흐름은 페이코의 사용 편의성과 범용성, 기업 맞춤형 설계 역량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식권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대비 26%, 전체 기업복지 솔루션 거래액은 3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총 2300개 기업, 36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페이코의 복지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식권 결제 데이터를 통해 직장인들의 식생활과 복지 수요가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정교화하고, 유연한 복지 솔루션으로 기업과 임직원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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